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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는 탄소입자를 이용한 방사선치료 중 하나로, 양성자치료에 사용되는 수소입자보다 12배 무거운 탄소입자를 가속시켜 암세포)을 조준해 파괴하는 치료기법입니다.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가 2~3배 높기 때문에 난치암을 극복하기 위한 꿈의 치료 방법입니다.
다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중입자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중입자치료
중입자치료는 현존하는 암 치료 방법 중 최고로 많은 장점을 가진 치료법입니다.
중입자치료는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 치료법으로는 어려웠던 암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 많은 암 종류에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 치료법의 두드러진 장점 중 하나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입니다.
중입자선은 체표면에서는 방사선량이 낮고, 암 조직이 있는 부위에서 방사선량이 최대가 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가속기로 에너지를 조절하고, 입자가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 멈추도록 조정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치료기간이 짧아 환자에게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방사선치료는 평균 25회 치료가 필요해 약 한 달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중입자치료는 평균 12회로 치료가 완료됩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030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술 대신 치료기간이 짧고 신체에 부담이 적은 중입자치료는 고령 암환자들에게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중입자치료 대상
중입자치료는 두경부암, 뇌기저부종양, 식도암, 폐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골연부조직육종에 적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췌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치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점차적으로 적용 가능한 암이 늘어날 것이라고하니 암을 정복하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3. 중입자치료 과정
중입자치료는 우선 진료 예약을 하여야 합니다.
예약 후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료 계획을 짜고 모의치료를 실행합니다. 또한, 호흡 훈련과 고정기구를 제작하여 중입자치료를 준비합니다.
그 후, 치료 날짜에 내원하여 입원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중입자치료 과정은 1회당 15~20분이 소요됩니다.
치료 후에는 외래 진료 예약을 잡고 경과를 관찰하며 추가 치료를 계획합니다.
2024년 현재는 서울 연세암병원 외에 중입자치료를 진행하는 곳이 없어 많은 암 환자들이 중입자치료를 받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중입자치료를 도입하고자 준비 중이며, 앞으로 여러 병원에서 중입자치료가 도입되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